김유신과 선녀 김유신과 선녀

<독후감>
-김유신과 선녀를 읽고 -
삼국유사
지은이 : 일연
김유신은 각간 김서현의 큰아들로, 신라 진평왕 17년에 태어났는데,
등에 북두칠성모양의 점이 있었다.
이런 점은 보기 흔치않은데,
난 김유신이 왠지 보통인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검술을 익혀 18세에 국선이 되었는데 어디서 온 사람인지 모르는 백석이란 낭도와 사귀게 되었다. 김유신이 삼국을 통일할 뜻을 품은 것을 안 백석이 김유신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고구려와 백제를 치려면 저와 함께 먼저 고구려에 잠입하여,
그들의 동태를 살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김유신은 백석의 그럴 듯한 말에 넘어가 밤에 몰래 고구려를 향해 출발했다.
난 왠지 백석이 나쁜 사람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처음 본 사람한테, 같이 치러가자고 하질 않나.
같이 치러가자고 누군 지도 모…(생략)

골화 등지의 호국신입니다.
지금 당신은 첩자의꾐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당신에게 알려주려 이곳에 온것입니다“
여신들을 말을 마치자마자 사라져 버렸다.

내 예상이 둘씩이나 맞다니.
속으로 몹시 기뻐하며 그 나쁜 백석이란 사람이 벌받기를 속으로 바랬다.

김유신은 숙소로 돌아와 백석에게 잃어버린 물건이 있으니 돌아가자고 하고
집으로 돌아와 백석을 옥에 가두고 심문했다.
백석은 고구려의 첩자로 공을 죽이기위해 왔다고 했다.
그리고 백석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고한다.

고구려의 강물 하나가 거꾸로 흐르는 이변이 생겨 추남 이란 점쟁이를 불러 점을 쳤더니,
왕비가 음탕한 짓을 해서 그렇다는 것이었다. 왕비는 화가 나서 점쟁이를 죽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왕은 그를 죽이기 전에 상자 속에 어미 쥐 한 마리를 감추고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아맞히면 살려 주겠다고 하였다. 점쟁이는 쥐 여덟마리가 들어 있다고 대답해,
왕은 거짓말을 한다고 그를 죽였다.
그가 죽기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내가 죽어서 신라의 장군이 되어 기어이 고구려를 멸망시키겠소”
그리고 점쟁이를 죽이고 난 뒤 쥐의 배를 갈라보니 새끼 일곱 마리가 나왔다.

그후 고구려왕은 그 점쟁이가 신라 김서현의 아들로 태어난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
김유신은 백석을 죽이고 세 여신에게 성대한 제사를 지내 주었다고 한다.

난 백석의 이야기를 읽고 왕과 왕비가 정말 나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음탕한 짓을 해서 그렇게 됐다고 하면 반성을 해야지 오히려 죽이다니,
그리고 김유신까지 죽이라고 하다니, 정말 잔인하다.

나 같으면 이런 잔인한 짓은 안 할텐데...
그런데 결말에서 김유신이 고구려를 멸망시켰다고 나왔다면
속이 시원했을 텐데 그냥 제사만 지내주니, 멸망을 시켰는지 안시켰는지가
너무너무 궁금하다,

결말은 보는사람에게 맡긴건가?
다음에 읽을 기회가 있으면 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