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동백꽃을 읽고...
거짓말을 하나도 안 보태고, 나는 정말로 김유정을 좋아한다. `금 따는 콩밭`이라든가, `땡볕` 같은 작품을 읽고 작가의 골계미가 물씬 풍기는 글 솜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던 기억이 난다. 특히 `금 따는 콩밭` 같은 작품에서는, 분수에 넘치는 어리석은 욕심(영식)과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서 도망치려고만 하는(수재) 이 두 가지 모습에서 부조리한 우리들의 모습을 날카롭게 꼬집어 내었다. 특히 마지막에 자신의 거짓말이 드러날까 두려워 탈주를 결심하는 수재의 결심에서 `감언이설`이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