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황태자비 마사코가 가부키 관람 도중 감쪽같이 납치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수사에 투입된 일본 최고의 민완형사 다나카는 두 명의 납치범 중 한 명이 재일 한국인 김인후임을 밝혀낸다. 다나카는 한국으로 들어와 김인후에 대해 조사하던 중 그의 부친은 군사정권에 저항하다 세상을 떠났고 고조부는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시해 음모를 알리려다 궁궐시위대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한편 또 한 명의 황태자비 납치범은 일본정부에 기습적 반격을 가한다. 외무성이 은폐하고 있는 한성공사관발 435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