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지은이: 김혜자
처음에 이 책을 도서관에서 봤을때는 그냥 지나쳤었는데 한 선생님께서 인성교육을 해주시면서 이책의 제목을 거론 하셨는데 그때 느꼈던 배움은 아직도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때 인성교육의 내용은 대강이랬다. 자신의 가치가 많이 소중하다는 것을 모르는 애들이 있으면 정말 가슴 아프다. 고작 성적가지고 자신을 학대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마음이 쓰리다고 하시면서 어느책에서는 그 작고 힘없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했다고 말하시던게 생각이 났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쇠덩어리나 돌도 아닌 전혀 맞아도 아프지 않을것만 같은 그런 꽃으로도 누군가를 때려서는 안되고 하물며 자신에게도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필자가 가난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에 갔을때 느꼈던 말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아이들이 굶어 죽을때 지구 반대편의 아이들은 비만에 …(생략)

가 살아있는데도 배를갈라서 아이를 꺼내 성별을 맞춰봤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소년병들이 그랬던 것은 아니였다. 아직 어린아이들이 무엇을 알겠는가 위에서 하는데로... 시키는데로 했었을 뿐이다. 그러다가 점점 자신들의 정신세계에도 문제가 오기 시작하였고 결국엔 더더욱 잔인한 게임을 하게 되는 것이었다. 전쟁이 사람을 바꾼게 아닐까...?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일자리가 없어진 그들은 차라리 다시 전쟁이 일어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쟁을 할 동안에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무섭게 바라보곤 했으니까... 얼마나 힘들고 지치게 했길래 그런말을 했을지는 상상이 된다.
나도 이 지긋지긋한 시험들이 괴롭히고 있어 많이 속상하니까... 그런 심정이 아닐까? 벼랑끝에 서 있는 기분... 김혜자씨가 제목을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라고 지은 것을 보니 그 분께는 여자들의 학대받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는 것 같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참으로 이쁘고 와닿는 제목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 할지라도 사람을 때리는일에 쓰여서는 그 가치를 잃어버릴 것이다.
요새 클럽활동시간에 아프리카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데 처음엔 딴 좋은 나라도 많은데.. 하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이 나라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난후 대학 다닐때는 여기로 봉사활동을 한번 가서 도와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