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날개를 달아줄 수 없다
낯선 작가, 김지우의 소설은 가슴 저린다. 도대체 이 사람, 어디까지가 자기 얘기고, 어디까지가 취재일까 싶은 의구심이 벌떡 일어난다. 그의 단편 ??그 사흘의 남자??에 이런 여자가 나온다. 그녀는 가진 것 몽땅 빼앗기고 온전치 못한 딸 하나 키우면서 사채빚까지 끌어다 썼다. 물론 그녀의 사치나 허영 때문이 아니라, 바람난 남편의 쓰러진 사업더미에 여자의 발이 묶인 것이다. 그 여자, 종당엔 3류 노래방 도우미가 되어 작가의 표현에 따르자면 ??술에 개가 된?? 남자들의 천박한 손길을 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