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읽고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읽고
파리란 도시는 도대체 어떤도시일까?
나는 늘 사람들이 북적대는 외국의 도시, 소의 말하면 미지의 세계를 접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만남은 이 책을 통해서 하게 됐다. 외국에 오래살다보면 한국이 그리워 지진않을까 생각도 해봤다. 옛말에 자고로 집이 가장 좋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 책에서 작가는 망명자란 신분으로 고국인 한국에 죽는 날 까지 못 돌아가지만 뜨거운 조국애를 느낄 수 있었다.
1979년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를 이유로 유럽에 갔다. 그런데 한국에서 터진 남민전사건에 연루되어 귀국하지 못하고 파리에 정착을 하게 된다. 처음 홍세화씨는 관광안내를 하게 된다. 지원금(이사할 돈)으로 중고차를 사서 고객들을 이리저리 몰고다녔다. 그 다음으로 그가 택시운전사에 도전하게 된다. 운전 실기시험, 프랑스어 받아쓰기등..여러 난관을 해치고 임시택시운전사가 되었…(생략)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끝이나면 후기에서 자신의 동기 예기를 하다가 끝이 난다.
이 책은 빠리의 우리에게서 볼 수 없는 문화와 모습,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들려주고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자신에 처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세화씨는 프랑스 사람들이 개인주의를 고수하면서도 남을 인정하는 ‘똘레랑스`(서로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정신) 서로 함께 사는 법을 찾는 그들을 보면서 우리도 그래야 되지 않겠느냐고 알려주신다. 또 망명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비록 한국에는 올 수 없더라 하지만 조국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뜨거운 애국심은 더욱 뜨거워져가고 있음을 전해준다. 그 뜨거운 심정이었던 지난 15년을 담담한 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로 살아오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에게 충분히 소설 이상의 흥미와 감동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