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읽고 감상문

국어시간에 이번에 독서감상문을 써야할 책들을 말씀해 주셨다. 그 때, 선생님께서 교사가 될 사람들에게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라는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고 말씀해주신 것이 기억나서 이번에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첫 머리에서, 이 책을 보고 나서 선생님이 되는 것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을 보고서, 도대체 책의 내용이 어떤데 읽은 사람의 생각이 이럴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프롤로그의 처음을 읽을 때 개구리를 밟아서 죽이는 데쓰죠라는 학생이 나왔는데, 책의 처음인데 벌써부터 잔인한 내용이 나왔으니, 이 데쓰죠 라는 아이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정말 교사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은 책을 읽으면서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책 내용은 데스죠와 고다니 선생님의 이야기가 중심인 것 같았다. 처음에 개구리…(생략)

자기가 살고있는 환경에 따라 기르는 것이 달라질 것이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와 집파리는 더러워서 기르지 않는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파리를 기르는 것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또 파리의 큰 날개 밑에 조그마한 날개 한쪽을 떨어트리면, 파리가 춤을 춘다는 것 등을 듣고 나서, 데쓰죠에게 있는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데쓰죠의 재능을 더 발견하기 위해서 파리에 종류에 대한 정보를 가르쳐 주며, 파리 이름을 적게 하며 글씨를 쓰지 못하는 데쓰죠에게 쓰는 법과 말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병도 종류별로 만들어서 데쓰조가 직접 쓴 글씨를 병에 붙이는 등 정말 내가 여태까지 알고있던 가르치는 방식과는 다르다고 생각되었다. 배우는 사람이 특이해서 인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아다치 선생님과 고다니 선생님의 공개수업일 때일 것이다. 두 분 선생님 모두 공개 수업을 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정말 잘 이끌어 내는 수업인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초등학교 시절에 그런 수업방식으로 수업 받은 기억이 없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와 이 학교의 생활을 비교한다면, 책 속에서의 학교 생활은 정말 기억 남는 추억 많고, 선생님과 함께 한 시간들을 많이 가질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정말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다. 책의 제목과 같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라는 부제를 가진 부분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책제목만 보고 나서 책제목이 뭐이래?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부제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라는 부분을 읽고서, 책의 제목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 책의 내용 중에서 그 부분이 나에게 제일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 내용 중에서 잘 쓰지 못하는 글씨로 ‘고다니 선생님 좋아’ 라고 쓴 것을 보았을 때는 정말 감동이 밀려오는 것 같았다. 언제까지나 마음을 열지 않을 것 같았던 아이가, 선생님이 좋다는 말을 써주었을 때, 정말 내가 고다니 선생님이었더라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을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입가에 저절로 웃음을 짓게 만든 부분이 있다. 아이들이 우리를 부서서 그 것을 변상하기 위한 돈을 모으기 위해서 고물들을 모으는 부분이었는데, 다른 선생님들은 ‘고물팔아요’ 라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데, 고다니 선생님은 쑥스러워하지 않으시고 큰 소리로 말하셨다고, 준이가 다른 두분 선생님께 거짓말을 할 때, 웃는 데쓰죠의 얼굴을 상상했을 때, 정말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중간 중간에 말하였듯이 나의 꿈은 교사이다. 그래서 국어선생님께서 나중에 교사가 될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라는 말씀에 더 솔깃해서 읽은 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선한 충격도 받았으며, 나도 나중에 교사가 되면 이런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이라도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 약간 정신에 문제가 있는 미나코의 이야기가 나올 때, 또 쓰레기 처리장이라는 배경 모두 나에게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던 것만 같다. 내가 여태까지 배운 모든 선생님들께서는 모두 이구동성으로 여자가 하기 가장 편한 직업이 교사라고 말씀 하셨다. 그래서 나는 여태까지 꿈을 바꾸지 않고 교사로 정했던 것 같다. 하지만,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이라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나의 꿈이 어떤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은 내 자신이 바보 같이 느껴졌다. 나는 내가 만약 교사가 된다면 내가 배정 받을 학교, 그리고 내가 가르치게 될 학생들, 모두 평범하다는 것 이외에, 배정 받을 곳이 이 책처럼 쓰레기 처리장이라던가, 산골 마을이라던가 이런 것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고, 가르치게 될 학생 중에 미나토 같이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담당하게 될 것도 전혀 생각해 보지 않고 나의 직업을 정했던 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고다니 선생님처럼 모든 것이 받아 드리기 힘들고, 나 한사람의 입장만을 따라야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생각 해야 돼서 머리도 여간 아픈 것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조건이 나쁘다 해도, 고다니 선생님이 받은 그러한 감동을 직접 받아 보고 싶다. 힘든 일이 라도 열심히 해쳐 나가서, 똑같은 감정은 아니더라도, 내가 한일에 대해서, 정말 감동을 받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어 실기평가라는 이유로 책을 읽게 되었지만, 결과는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준 책 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도 또 시간이 난다면 다시 한 번 읽어볼 것이다. 그 때도, 지금과 같은 감동을 받을지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