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름답다를 읽고나서 나는 아름답다를 읽고나서

제목 : 나는 아름답다
지은이 : 박상률
나는 개인적으로 사계절 1318문고를 굉장히 좋아한다. 서점의 베스트셀러의 내용처럼 우리에게 꼭 필요한 교훈이나 사상을 심어주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이 문고들은 우리나이에 평소에 우리가 흔히 느끼고 말하고 생각하고 하는 그런 일상들을 담은 소설이다. 늘 뻔한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얘기보단 내안의 자각을 일깨우고 좀 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소설이라고 할까. 나로써도 뭐라고 표현을 하기에는 벅차지만, 굉장히 읽고나면 많은 느낌과 감동을 받게 되는 소설들이 많다. 이 책은 주인공인 선우는 섬에서 도시로 올라오게된 상경한 학생이다. 그래서 그런지 반친구들은 선우를 별로 좋아하는 눈치가 아니다. 그래서 선우는 자신의 친구인 준수 하나로 학교생활을 꾸려나간다. 선우는 개인적으로 욕심이나 자만같은 것이 없는 순수한 아이다. 순수하다기 보단 자신의 생…(생략)

서 만나게된 친구였다. 수현이는 굉장히 아픈 애였다. 뭐 사연은 많지만 선우가 맨처음 살게된 하숙집에 홍미라는 여자아이가 살고 있었는데, 날라리였다. 홍미의 큰 가슴에 선우는 매일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생각들이 사계절 문고에는 사실적으로 묘사되곤 했다. 그래서 정말이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것같다. 아이러니 하게 홍미와 수현이는 친구였고 홍미는 선우를 좋아했기 때문에 선우가 수현이를 만나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 선우가 하숙집에서 나와 자취를 할때도 홍미는 자주 선우를 찾아와 난동을 피우곤 했었다. 굉장히 사실적인 생각들이 정말 사람냄새 나는 소설을 만드는 것 같았다. 선우는 담임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 담임은 전형적인 나쁜 선생이었다. 학교에서 두 번째로 이사장이 아들이라는 이유로 교장도 꼼짝못하는 선생이었다. 선우는 그런 선생에게 여러모로 찍히게 되었고, 선생은 정말이지 선생이라고 할수 없는 말만 입에 골라 담아 선우에게 퍼부었다. 선우는 그렇게 좋아하던 미술선생님의 결혼과, 수현이의 죽음, 그리고 자신의 친구인 준수의 바뀐 마음, 그리고 그런 준수와 홍미가 같이 까페안에 들어가 있는 사건, 그런 일을 겪으며 선우는 성장하는 것 같았다. 2학년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던 선우였다. 담임이 바뀌면 괜찮아 지게지 라는 생각은 3학년때 그 선생이 다시 담임이 되면서 산산히 부서졌다. 그래서 결국 선우는 자퇴를 한다. 나는 믿는다. 선우가 얼마나 많은 시를 쓰고 철학적 생각을 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마지막 시를 인용하자면 이렇다.
처음에 선 나는 아름답다.
마지막에서 다시 돌아오는 나는 다시 아름답다.
늘 이렇게 1318문고는 나를 다시 되돌아보게하고 새롭게 한다.
이 소설은 학교에서 배울수 없는 생각과 느낌을 배우게 한다.
전형적인 얘기가 아니라 정말 사람얘기를 하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