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인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문득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나 멍하니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 집 앞에 있는 작은 뒷산의 소나무와 많은 풀들, 파란 하늘과 뭉게뭉게 피어있는 구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따듯하게 내리쬐는 햇빛....... 이 모든 것들이 새롭게 느껴지고 아주 소중하고 나를 보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가 이들을 느낄 수 있고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은 나에게 아주 든든하고 행복함을 주었다. 그래서 자주 이렇게 혼자 가만히 앉아서 대지를 느껴보기로 했다. 내가 대지에 대해서 관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