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를 읽고 나는희망의증거가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중2 어느 날이었다. 내가 알고 지내던 어떤 선생님께서 "혹시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라는 책 읽어 봤니?" 라고 물어 보셨다. 별로 책을 읽지 않는 나에겐 당연히 그 책 제목도 낯선 문장에 불과했다. 또한 나의 생각도 그리 변하지 않는 간단간단하고 단순한 입장이었고, 아무래도 이 책을 읽기 전의 나는 아직 가치관도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어린 아이일 뿐이었던 것 같다. 선생님께선 나에게 꼭 그 책을 읽어 보라 하시며 선생님이 가지고 계셨던 책을 빌려 주셨다. 책 읽는 것이 그다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 나로서는 당황했었지만 선생님께서 강력히 추천하셨기에 무턱대고 첫 장을 열었다. 물론 그것이 나의 삶을 약간이나마, 혹은 아주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게 될 줄은 그 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원체 책이라는 것이 나의 삶에 있어서 그리 가깝지 않은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책의 작가…(생략)

일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우리들이 오래 버텨 낼 수 있는 것은 작가의 말처럼, 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 그렇다. 그녀는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었다. 적어도 나에겐 그랬다. 딸, 여자, 아내, 어머니, 이 길은 나도 언젠가는 걸어야 할 길이다. 작가에게 이 길은 쉽지만은 않은 길이었다. 몇 번의 실패와 좌절.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을 설득하고 격려하며 살아온 그녀의 인생이 조금은 나태해 있던 내 마음을 가다듬게 한다.
이제 그는 예전의 그처럼 절망하고 있는 이들과 희망을 저버리려는 이들, 희망 없이 사는 이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어한다. 나도 그녀처럼 희망의 증거가 되길 바란다. 또한 희망의 증거가 되기 위해 앞으로 부단히 노력해 나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