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고나서 거꾸로 읽는 세계사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고
이 책은 단편으로 된 역사책이었다. 나는 그 중에 ‘미완의 혁명 4?19. 자유의 비결은 봉기일 뿐이다.’라는 소제목의 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 글의 처음 부분에 아주 끔찍한 내용의 신문기사가 있었는데, 그 기사의 내용은 1960년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에서 한 낚시꾼의 낚싯줄에 걸려 올라온 것은 눈에서 뒷머리까지 큰 최루탄이 박힌 실종 28일이 된 열여섯 살 난 김주열 군의 시신이었다는 기사였다. 이 기사를 읽고 소름이 끼쳤다.
이 사건의 이유는 여당(자유당)과 야당(민주당)의 제 4대 대통령 및 제 5대 부통령 선거가 있던 3월 15일의 부정선거 때문이다. 여당의 부정선거로 자유당이 얻은 표가 전체 유권자수보다 많게 되어서 민주당이 불법 무효임을 선언하고 제 1차 데모가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게 되었다. 이렇게 데모가 일어나자 이승만은 자유당과 이기붕에게 책임을 돌리고 …(생략)

군사쿠데타로 이승만 정권보다 더 혹독한 독재정권이 들어섬으로써 4?19정신이 모두 짓밟혔기 때문에 이 혁명은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이승만이 그냥 나쁜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다. 어떻게 왜 나쁜 줄은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승만은 처음에는 독립 운동가였지만 나중에는 민주의를 가장해서 독재정치를 한 사람이기 때문에 나쁜 사람인 줄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다음에 정치를 하게 된다면 이승만처럼 독재정치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4?19혁명을 하다가 돌아가신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