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를 읽고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이 책은 내가 3학년이 되고 나서 친구에게 빌려서 한번 읽어본 책이다. 그때는 단순히 특이한 제목의 책이라서 읽어보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숙제로 제시된 2가지의 책 중에서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골랐다. 그때 읽어보면서 정말 좋은 책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제목이 특이했던 만큼 내용도 내가 지금까지 읽어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중학교 3학년 시절에 당한 왕따의 고통을 이기지 못해 자살을 시도 하고 그이후 모든것을 포기하고 비행의길 들어섰다. 그후 열여섯살에 야쿠자의 아내가 되어 문신도 하고 이혼 후엔 호스티스 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이것은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결코 하기 어려운 아니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이 책이 우리에게 말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히 갈 데까지 간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기록을 쓴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 극과 극이었던 그녀의 …(생략)

러나.. 그녀가 그러한 삶을 정리하게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의 그녀의 양부인 `오히라`씨 때문이었다.
그녀를 이해해주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녀에게 끈질길 정도로 조언, 격려해주고, 때론 호된 꾸지람도 주었고, 정신적,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분이었다.
그녀가 변호사가 되기로 처음 결심했던 것도 그런 오히라씨를 기쁘게 해 드리려던 것이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처음으로 그녀를 이해하고 그녀의 영원한 지원군이 나타났던 것이다. 그녀의 인간승리 뿐 아니라, 이 책은 확실히 메시지가 있다.
`신뢰할 수 있고, 격려해주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우리 인생 모두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을 십대들 뿐 아니라, 모든 교사와 어른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나의 재정적인 부분이 여유롭다면.. 정말 모두에게 사 주고 싶은 마음 간절할 뿐이다.
음 뭐랄까 이 책은 몇 가지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한번 잡으면 다 볼때 까지 놓지 못하는 점과 또 하나는 이책을 보면서 줄곧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사람도 있는데 나는 행복한 편이다. 이렇게 열심인 사람도 있는데 나는 뭐지 ’라는 등의 자기를 돌아보게 하는 생각을 하게 하고 의욕이 생기게 하는 힘 말이다. 이 책의 끝에는 이런 말이 있다.
‘젊은 당신, 절대로 포기하면 안 돼!’ 이 말에는 그녀의 모든 생각이 들어있다. 그녀는 오늘도 이 것을 생각하며 그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다시는 자신의 과거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