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를 읽고나서

이 책이 한창 유명할 때인, 내가 중3때 기말고사를 끝내고 난 후 나는 학교에서 수업도 하지 않으므로 시간이 많을 때이었다. 그래서 친구의 추천으로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미쓰요는 좋은 친구들과 순탄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중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미쓰요는, 그 학교의 소위 `짱`의 말을 무시했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1학년 때부터 심한 왕따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믿는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친구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놓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그 친구한테마저 배신을 당하게 된다. 그렇게 학교에서 당한 왕따를 견디지 못하고, 미쓰요는 중학교 2학년 때 할복자살을 기도한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이란 것이 그렇게 쉽게 끊어지는 것이 아닌가 보다. 몇 번이고 배를 찔러도 그녀는 고통만 있을 뿐 죽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사람들의 구조로 병원으로 옮겨서 살아나게 된다. 그렇…(생략)

같은 삶에서도 한줄기의 빛은 미쓰요를 비추고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들은 한번쯤은 일어나게 되어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자기 자신이 ‘나는 할 수 없어’ ‘해결 방법은 죽음뿐이 없을 거야’ 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살기 힘들어 질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있어’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야’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은 앞으로의 고난 속에서도 잘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사람이 순간 순간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이 글에서 미쓰요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로 인해 어른이 되어 비행청소년을 돕는 일을 하게 되었다. 자신이 비행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알기 때문에, 그리고 비행청소년에 대한 안타까움에 어린 청소년들이 자신처럼 살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런 일을 시작하게 되었을 것이다.
사람의 인생은 한 순간에 바뀌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