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삐딴 리 꺼삐딴 리

국어 방학 숙제
꺼삐딴 리
-전광용
이인국 박사는 의사이다. 하지만 그는 아주 얌체같은 야비한 인간임에는 처음보는 누구라도 눈치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는 환자를 가린다. 그는 환자를 진찰하고 그에 대한 최종 진단을 입원 시킬까? 말까? 이다. 진찰하면서도 그의 경제 상황을 짐작하면서 진찰기를 대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병원은 다른 병원보다 갑절은 비용이 비쌌다. 그래서 그의 환자는 일본 고위 간부들이다. 그리고 그는 시대의 흐름을 아주 잘타는 사람이다. 일제시대에는 일본어를 배우면서 일본인들에게 아부를 하는 친일파였다. 그래서 그는 일제시대에도 꽤나 먹고 사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광복.. 그는 내심 불안에 떨었다. 벽문에 친일 타도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친일을 해서인지 아님 그의 심성이 나빠서인지 치안대에 잡혀갔고 그때 그는 또다른 흐름을 타고 있었다. 그 감방속의 구타 속에서도…(생략)

을 수 있지만 어떻게 그걸로 인생을 다 살 수 있을까? 하지만 그는 그것을 이뤄냈다. 그처럼 눈치가 빠르고 약삭빠르면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흐름을 잘 탄다면 말이다. 하지만 그런 인생은 자신의 인생이 아니며 줏대가 없이 끌려 다니는 인생이면서 재미가 없다.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는게 사람 사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인국이라는 사람처럼 박쥐처럼 살지 않기를 바란다. 나 뿐만 아니라 이글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러길 바란다. 자신이 끌어가는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