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삐딴 리를 읽고 꺼삐딴 리

꺼삐딴 리를 읽고...
꺼삐딴 리.. 나에게는 책이름이 너무나 생소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꺼삐딴이란 단어는 영어의 Captain에 해당하는 러시아어였다. 이 책에서는 꺼삐딴 리. 즉, 의사인 이인국 박사의 성격묘사가 주가 된다.
그는 일제시대, 6.25전쟁에 이르기까지 위험한 고비들을 많이 넘기게 된다. 하지만 그는 그 힘든시대 상황마다 계속하여 외국인들에게 빌붙어서 사회의 지도층으로 군림한다.
우선 일제시대 때에는 자식들을 일본인학교에 보내 일본어만 쓰게 하여 철저히 친일분자로 지내다가, 해방이 되어 북쪽을 소련군이 점령하자 러시아어와 자신의 의술로 소련군 장교에게 환심을 사고 아들을 소련으로 유학 보낸다. 그리고 월남해서는 미국 대사관에 아첨하고 친미주의자가 되려한다.
나는 우리 민족이 외세에 하도 억눌리다 보니 이런 인간형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궁극적인 목…(생략)

난 지금도 여전히 아리송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