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번 쯤
솔직히 난 책읽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엄마께 혼도 많이 났다. 그런데 김유정님의 `동백꽃`은 나에게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김유정님 특유의 해학과 익살이 글 읽는 재미를 듬뿍 안겨준 것이다.
그렇지만 첫장면은 시시했다. 주인공의 닭을 데려와 자신의 닭과 싸움을 시키는 점순이.
`이게 무슨 내용이야!`
시큰둥해 하며 책장을 넘겼는데 작품을 끝까지 읽은 다음에야 닭싸움은 주인공에 대한 점순의 관심 표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은 정말 미련하다. 점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