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심은사람 나무를 심은 사람

나무를 심은 사람
지은이: 장 지오노 출판사:두레
언니가 생일선물로 이 책을 받고 나에게도 읽어 보라고 권유했다. 이 책을 읽고 나에게 주어진 일이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가져 보라는 말과 함께. 이 책의 지은이 장 지오노는 1895년 남 프랑스 프로방스의 소도시 마노스크에서 태어나 1929년 소설 ??언덕??을 발표했다. 잇달아 그는 생활 속에서 대지와 인간의 합일을 꿈꾸는 소설을 내놓았다. 이와 같이 ??나무를 심은 사람??은 황무지였던 땅을 나무가 울창한 숲으로 변화시킨 한 사람의 엄청난 노력을 담고 있다. 한 남자가 프랑스 알프스 지역의 한 불모의 땅을 걸어가고 있다. 그는 한 양치기 노인을 만나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받는다. 그날 밤 그는 양치기가 도토리를 세는 것을 보게 된다. 양치기 노인은 100개를 세고는 잠자리에 든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 청년은 다음날 아침 그 양치기 노인을 따라가본다. 그 양치기 노인은 그 땅이…(생략)

무가 죽고, 숲이 사라져 사막지대가 생성되는 것이다. 그렇게 어느 누구도 하지 않으려는 것을 엘지아 부피에는 해내었다. 그것도 혼자의 힘으로. 자신의 평생을 받쳐 하루도 거르지않고 매일같이 도토리 100개를 골라 내어 황무지에 심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 숲을 만들어내었다. 그에게는 보통 사람과는 다른 게 있다. 그리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나무를 심었을까? 그가 숲을 이루기까지 오래 걸릴 것을 그는 알고 있었지만 왜 나무를 심었을까? 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 바로 이것이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그런 이기적인 면을 벗어나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일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자신의 땅이라면 모를까 자신의 땅도 아닌 누구의 소유인지도 모를 땅에 그렇게 힘들여 나무를 심지도, 생각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게도 황폐했던 땅이 여느 산보다 푸르고 울창하게 숲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한 숲을 이루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엘지아 부피에는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다. 바로 자신의 인내력과 끈기 이다. 아무리 타인을 생각하여 나무를 심어 숲을 이루겠다는 생각을 하더라도 실천하지 못한다면 생각도 하지 않은 사람과 같다. 중간에 포기했다면 처음 시작했던 것으로 돌아갈 것이다. 몇 그루 안 되는 나무는 울창한 숲에 비해 힘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처음 시작했던 맘 그대로 끈기, 인내심을 바탕으로 그 일을 계속했다. 또 그는 ??내가 나무를 심어야 겠다??가 아니라 ??내가 나무를 심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만약 엘지아 부피에와 같은 사람이 두 명만 있었더라도 좀 더 빠른 시간 안에 숲을 이루었을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엘지아 부피에처럼 많은 나무를 심을 수는 없어도 이 책을 계기로 나무를 많이 열심히 심어야겠다. 처음 언니가 말한 ??나에게 주어진 일이 무엇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보고 생각해보란 말의 뜻이 이해가 간다. 엘지아 부피에에게 황폐한 황무지는 사막으로 바꾸는 일이 주어진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