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넥타이
나는 이윤기씨를 번역가로 알고 있었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란 작품을 인상깊게 읽었는데, 그 작품의 번역자가 바로 이윤기씨였던 것이다. <장미의 이름>은 중세에서 근대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등에 업고, 신본주의와 인본주의의 갈등으로 드러나는 종교와 인간과의 관계고찰을 바탕으로 한, 추리기법의 소설이다. 알고 보니 그는 20여년간 번역에 전념하여 2백여권의 외국책을 유려하게 번역한 베테랑 번역가였다.
<나비 넥타이>는 중편소설이다. `95년도 `이상 문학상` 추천 우수작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