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어린이 표를 읽고 나쁜 어린이 표

나쁜 어린이 표
이 동화는 한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된다. 건우란 아이는 자신이 의도하지도 않은 나쁜 일들에 말리게 되어서 선생님께 나쁜 어린이 표를 받게 된다. 그러나 건우가 생각하기에 자신은 나쁜 어린이가 아니지만,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이다. 선생님께 잘 보이기 위해서 건우는 많은 노력도 해보지만 그 노력 역시 별다른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그렇게 교실 안에서 나쁜 어린이 표를 하나씩 받는 동안 건우는 선생님 몰래 공평하지 않은 선생님께 자기가 받은 나쁜 어린이 표와 같이 나쁜 선생님 표를 드리게 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풀리지 않는 건우는, 교실에 혼자 앉아 있던 어느 날, 선생님의 나쁜 어린이 표를 모두 없애버리게 된다. 그런 건우를 혼내시던 선생님은 나쁜 선생님 표를 발견하게 되고,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오해를 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한 사람은 다른 사람…(생략)

려버린다. 받아들여지지 않고 내몰리던 자신을 지키기 위한, 나는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기 위한 건우의 외침인 것이다.
미안한 걸 미안하다고 표현 못하던 건우가 나쁜 어린이 표를 받아 자신과 같은 속상함을 느끼는 경식이에게는 선뜻 `미안하다.`고 한다. 나쁜 어린이 표는 건우를 정말 속상하게 했던거다.
선생님은 건우가 학교 끝나고 태권도장에 가야하고 엄마와의 치과 약속이 있음을, 민철이가 공으로 지연이 머리를 때린 건 좋아하고 있는 것의 표현임을, 고칠 것이 많지만 그래도 나쁜 아이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선생님이 알기 전에 건우가 먼저 선생님에게 알려준다.
건우의 나쁜 선생님 표를 선생님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근두근했다. 비밀로 하자던 선생님. 아마도 선생님은 건우를 잊지 못하겠지? 지금 건우네 선생님은 어떤 교실을 꾸려나가고 게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