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여자, 착한 남자를 읽고나서..
이만교의 미덕은 재밌게 쓸 줄 안다는 것이다. 이런 미덕은 김영하도, 은희경도 지닌 것이다. 이 세 작가의 특징은 현실을 문학적 분위기로 치장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들은 오히려 현실과 일상, 인간 내면과 인간 관계 같은 것들을 싸그리싹싹 그 밑바닥까지 훑어내버린다. 이런 점에선 은희경이 가장 강하고, 김영하는 그것을 자기화하여 비틀 줄 안다. 이만교는 이러한 작가군에서 아직 ??현재진행형??인 작가, 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만교에게는 또 다른 것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