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이 소중하기에
우체통을 열었다. 노란 편지지에 적힌 낯익은 이름. 반가운 마음이 가득하다.
소중한 사람의 편지라면 봉투를 여는데도 조심조심하게 된다.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게 이제 가을인가 봐..." 한줄 한줄 내려가며 친구의 얼굴을 떠올린다. 편지를 받을때면 늘 설레인다. 하루에도 몇통의 이메일을 보내고 받지만, 편지와 같은 느낌은 아니리라.
편지에는 보내는 이의 정성이 느껴진다. 편지지를 고르고, 색깔에 맞는 펜을 고르고. 책상에 앉아있을 친구. 나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첫인사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