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에대하여
나이가 든다는 것. 시간이라는 절대적인 자연에 순응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고들 한다.
언제부턴가 엄마의 웃는 모습, 눈가에 주름이 하나 둘 생겨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엄마도 늙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왠지모를 미안함과 쓸쓸함이 마음 한켠에 베어있게 되었을 때, 내 방 책꽂이에 이 책이 새로 들어섰다.
책표지엔 나이듦에 대하여라는 제목과 여성학자 박혜란 생각모음 `여자, 그리고 나이` 라는 조그마한 글귀가 있다. 어느날 밤. 나는 망설이다 이 책을 펼쳤다. 나 역시 여자이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