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변두리 ‘사다리골’에 사는 동수의 소원은 일기장을 남모르게 감출 수 있고, 자신만의 꿈을 꿀 수 있는 자기 방을 갖는 것이다.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신문 배달을 시작하고 석 달동안 ‘달배’생활로 어렵사리 번 돈은 동생의 치료비로 쓰게 되지만 아버지의 기지로 동수는 자기만의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동수의 주위에는 어렵지만 자식을 바르게 키우려는 부모님, 도사라고 불리며 동수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건삼이 형과 그 친구들, 부잣집 딸이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슬퍼하는 유리, 그리고 따뜻한 눈으로 지켜 봐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