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친구이야기

내 남자친구이야기 [크리스티앙 그르니에가 지음, 출판사는 사계절]
“풋풋한 사랑이야기”
학급문고에서 독서시간에 읽을 책을 고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왠지 읽어보고 싶어 손에 쥐고 자리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두께가 두꺼운 것은 읽기에 부담을 느끼기 쉬운데 이 책은 두께가 얇다는 것부터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국어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목록 중에 있는 책이어서 더욱더 관심이 가지게 되었다.
솔직히 나뿐 아니라 내 나이 또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기울일만한 제목을 가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담 없이 책장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하염없이 책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잔느와 피에르의 운명인 듯한 음악회에서의 만남으로 이야기는 막을 열었다.
잔느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며 음악으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게 된다…(생략)

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니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은하고 깨끗한 사춘기 소녀소년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인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 내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어른들이 읽는다면 자신들도 거쳐온 옛 시절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하고 싶다.
서로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를 찾으면서 느끼게된 그 순수한 사랑은 세상에서 어떤 사랑보다 깊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사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