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목은매우짧으니조심해서 자르게 독후감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를 읽고
이 책을 맨 처음 보았을 때 제목 부터가 관심을 끌게 했었다. 조금은 엽기적이고 잔인한 말인 것 같지만 이 말 속에는 무언가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고 왠지 생각했다. 이 책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는 세기의 재판이야기에 대한 책이다, 소크라테스, 예수, 잔다르크, 갈릴레이에 대한 재판을 비롯해서 드레퓌스사건, 로젠버그부부 사건까지 너무나도 잘 알려진 것들이지만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너마나도 많은 재판이야기 인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게 읽었던 부분은 마녀엉덩이에는 점이 있다라는 마녀재판이다.
중세말 마녀의 재판으로 인해 희생된 사람의 수가 거의 100만명까지 된다고 한다. 셀수 없는 사람들이 의생된 것 같다. 마녀재판에서는 마녀사냥이 대대적으로 이루어 졌다. 이렇게 체표된 자가 진짜 마녀인지 증명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생략)

가 생기기 때문이다. 고문에도 여러 중류가 있다. 두발과 손목을 고정된 고리에 묶고 용의자들을 9리터나 되는 물을 마시게 했다. 그래도 자백을 하지 않는 경우 같은 양을 계속 들이 부었다. 이 외에도 손톱 및 바늘로 찌르기, 밧줄과 쐐기를 이용하여 두 다리 비틀기, 불로 발바닥 굽기등이 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심한 고문은 옆방에서 고문을 당하고 있는 사람의 신음과 절규의 소리를 들려주게 하는 것이었다. 이것이야 말로 정말 그 자체가 치옥적인 고문 일 것이다.
그리고 이 많은 고문을 생각해 낸 사람도 정말 신기한 것 같다 한 인간으로서 인간이 인간을 이렇게 심한 고문을 하다니 정말 비겁하고도 수치스러웠다
이렇게 마녀 재판의 희생자가 된 마녀들은 주로 가난한 집안의 어린소녀나 중노년층 여성이다. 이들은 낮은 신분 때문에 방어할 능력이 없는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마녀소동은 서로간의 사회적 거리감을 조장시키고 서로를 의심하게 하고 이웃끼리 싸우게 하고 모든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공포에 몰아 넣었던 사건이 었다.
나도 같은 여성으로서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진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 존엄성과 평등이 우선되는 지금의 사회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결코 없어야 겠다.
마지막으로 문득 이 책을 일고 생각이 났다면 토마스 모어가 생각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항했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면서 단두대에서 한 말이다.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