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에 단한번(장영희 에세이)-
3학년은 꼭 다부지게 생활하겠노라 다짐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달이 지났다. 이토록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금방 졸업이 다가올 거란 생각과 함께 몇 개월 후면 닥칠 고등학교 입시와 새롭게 지내게 될 3년이 마냥 두렵게만 느껴진다.
제대로 공부도 되지 않고, 그렇다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는 불안한 생활들. 다른 친구들도 그럴까? 다른 아이들은 얼마나 공부하고 있을까. 무엇을 할까. 어떻게 하고 있을까. 쓸데없는 질문들이 자주 머릿속에 떠오른다. 3학년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