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영혼이따뜻햇던날들 내영혼이

이 책을 처음 읽은지는 1년이 조금 넘은 것 같다.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하기보다는 그냥 이것저것 사서 모아놓은 것을 좋아한다.
누가보면 진짜 이상하다고 하겠지만 정말로 그렇다.
그래서 국민도서라도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유명하거나 표지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다 구입하는 편인데, 이 책은 두 경우 다 아니었다.
주변사람들이 이 책이 좋다고 추천해줬던것도 아니고, 표지도 내가 좋아하는 하드커버도 아니었지만 인터넷을 하다보니 어떤 사람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라는 책이 좋더라-하는 글을 보자마자 그냥 이유없이 끌려 사게되었다.
맨날 책만 사다보니 부담도 되고 엄마께도 죄송해서 꺼렸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리뷰들도 다 좋다고 되있길래 그냥 한번 사보자-하는 마음에 샀다.
사고서 앞에 몇장을 읽을때는 이게뭐야,,싶었다.
인디언 집안이라는 소재가 식상하지는 않아 읽을만 하다고 …(생략)

있겠지만, 이 책은 정말로 추천할 만 하고 또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필독도서들에 비해 뒤쳐질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

눈물, 감동, 옛 추억,,,, 이 세상에 아름다운 요소는 다 들은 책이다

인디언들의 삶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 그들의 순박하고도 숭고한 삶의 진리는 싸움에 지쳐 살아가는 나를 반성하게 해 주곤한다. 이 책을 읽으며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하다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에는 한참을 눈물을 흘리며 있었다. 벅찬 감동이 온 몸으로 전해지면서 내 영혼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어떤 이론서에서 배운 것보다도 값진 교육의 원리, 인간관계의 원리, 삶의 원리가 이 책에 담겨 있었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 것, 필요한 만큼만 가질 것, 숲을 비롯한 모든 생명에게 예의를 지킬 것, 모든 생명의 삶의 의미를 존중할 것....등등. `작은 나무`가 되어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나의 욕심과 조바심, 편협함이 어리석게만 느껴지게 된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시골에서 보낸 나의 유년 시절도 아름답게 보여진다. 시골에서 멋모르고 뛰어 놀았던 나의 어릴 적 그 때가 그 어떤 사람보다도 더 행복하고 소중한 유년시절이었다고 자부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