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란 이름에는 향수가 어린다. 그 향수에는 어렸을 적 즐겨보았던 티비 드라마의 추억이 담겨있다. 그 외화 시리즈를 다시 한 번 방영되길 학수고대 하고, 책 속 삐삐의 대화문은 이름 모를 한국인 성우의 목소리와 계속 중첩된다. 그 유명한 작품을 이제서야 원작인 소설로 읽었다. 삐삐가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오랜 기간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던 까닭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할머니의 작가적 역량 덕분일거라고 생각하면서. 그 어떤 아동문학에서, 소설에서, 영화에서 삐삐만큼 독특한 캐릭터를 찾아볼 수 있을까.
원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