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냉정과 열정사이 - blu&rosso 를 읽고..<1510김대성>
내가 왜 이책을 골랐을까..
이 말은 책을 다 읽고 나서 허무함에서 나온 말이 아니었다.
이렇게 나의 가슴을 움직이게 하는 책을 고른.. 그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나 가슴 뭉클해서 이런 물음이 나왔을 것이다.
사랑.. 이 주제는 너무나 흔한 것이다. 노래, 영화, 소설, 뮤지컬....등등 .수많은 장르에서
또 수많은 작품이 나왔다. 그래서 `또 사랑이야?` 라고 할 지 모르지만..
이 책은 무언가 달랐다..
난 남자다. 그래서 난 여자를 잘 모르고, 또한 어떤 때는 남자인 나 자신도 제대로 모를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과연 관조적으로 바라보면 남자에 대한 심리가 과연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것 까지 알게 되었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어서 오히려 본질적인것은 제대로 모르는것 처럼..물과 공기와 같이 말이다…(생략)

그러는 동안 나의 감동은 너무나 커서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였다.

둘은 헤어지고 나서 조금씩 바뀌었다. 쥰세이는 아오이의 모습을.. 아오이는 쥰세이의모습을..

서로 닮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과거 자신의 모습인 듯한 애인을 만나며 쥰세이와 아오이는 서로를 더 이해하며

그리고 더 사랑하는 것이었다.

이 책이 더욱 그들의 사랑을 부각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둘만의 사랑 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주변의

생활을 다루었기 때문이 아닐까..복원사로서의 쥰세이.. 보석가게 종업원으로의 아오이..

난 이런 사랑을 갈망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감동을 받았는지...

이런 정신적이고.. 지속적인 사랑.. 나는 기대한다.. 언제가 나의 짝이 피렌체의 두오모는 아닐지라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