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읽고 너도 하늘말나리야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세 명의 친구인 미르, 소희 그리고 바우의 이야기입니다.
제1부는 미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와 헤어지고, 진료소장이 된 엄마를 따라 월전리, 일명 달밭 마을로 내려오게 됩니다.
미르는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달밭에서의 새로운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합니다. 엄마에게 무조건적인 반항과 불만을 가지고, 제 또래의 친구들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제2부는 소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르는 제 나이에 비해 어린애마냥 보이지만, 소희는 그와 정반대입니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소희는 지나치게 조숙한 모습을 보입니다.
소희는 매일 일기를 쓰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반성적 사유를 해 나갑니다. 미르와는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 하지만, 미르 쪽에서 워낙 마음을 열지 않으므로 쉽게 친해지지 못합니다.
제…(생략)

르지만 가정의 결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손은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그들은 그것을 고스란히 끌어안고 지냅니다. 결손에 대응하는 방법도 그들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들은 미처 알아차리지는 못하지만 쓰리고 아픈 상처를 스스로 치유해 나갑니다. 세 아이들은 1년여 시간 동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타인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면서 자신의 아픔을 극복해 나갑니다. 세 친구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하늘을 보며 피는 하늘말나리꽃처럼 꿋꿋이 자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