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 어드벤처 그 4번째 노빈손 어드벤쳐

노빈손 어드벤쳐, 그 4번째
난 이 책이 나오기 약 6개월 전부터, 이 책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 왜냐하면 나는 인기 에듀테인먼 트 만화인 `노빈손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이 ` 노빈손 시리즈`는 흥미로운 과학상식과 `도날드 닭` 등을 그리 는 만화가 이우일씨의 재미있는 그림들이 있기 때문에 인가가 아주 많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서점에 들어온걸 보고 바로 샀다.
이 책은 싸우리우스라는 몸이 물고기반 사람반인 반인이 주고 간 타임머신을 받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인 노빈손이라는 사람 은 바보스럽고, 머리카락이 별로 없으며, 만화책을 많이 읽은[최근에도 읽고 있다고 함.] 대학생이 다. 노빈손은 1998년에 무인도에 추락했지만 무사히 돌아온 적이 있었다. 이런 그가 페루의 유적을 보러 가던 중 비행기 사고로 아마존에 추락했다. 그 곳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법…(생략)

아문센의 기지에서 노빈손은 자신이 대한민국의 독립투사라며 황제의 어명이라고 말한다.
결국 빈손을 데리고 가게 된 아문센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개들과 빈손이 자신을 대장으로 대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매우 소심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저러한 일화를 겪으며 남극점에 도착한 빈손은 아문센이 자신을 구박한다며 잘 때 차라리 스코트의 기지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하여 빈손은 이번엔 스코트의 기지로 가게 된다.
[실은 나 이쯤에서 그만둘까 했다.] 스코트의 기지에서 빈손은 스코트가 아문센에게 패배한 것을 후회하는 장면, 돌아가면서 많은 동료들의 죽음과 스코트의 죽음을 보면서 많은 생각[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스코트 일행이 다 죽고 나서 혼자 사람을 만나러 가던 빈손은 크레바스에 빠지는 순간 김치찌개 생각을 해서 대한민국의 세종 기지에 돌아오게 된다. 다시 현재의 시간으로 말이다.
그리고 빈손은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받다 집에 돌아오게 된다. 오랜 여정을 마치고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제일 먼저 역시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책을 사며 낸 돈보다는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얻은게 더 많은 것 같기 때문이다. 일단 이 책 안에 있는 잡다한 상식들. 이 책엔 여태까지의 노빈손 시리즈답게 많은 상식들로 내 머리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 것 같다. 평소에 궁금했던 것도 많이 풀렸다. 다음으론 재미있는 카툰들인 것 같다. 이우일씨의 카툰은 그의 신념 때문인지[재미없는 만화는 안본다는 그의 생각] 정말 재미있는 것 같다. 그 카툰들을 보다 보면 어느새 나는 한참 깔깔깔 웃기도 하고 피식 웃기도 하며 동감 해왔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가 좋은 것 같다. 섀글턴, 아문센, 스코트의 남극점에 대한 얘기들은 지루하지 않게 썼고, 중간 중간 유머도 들어가 있으며, 잘 짜여진 이야기 흐름도 매우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