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읽고나서 쓴 글입니다 독후감뇌

제목 : 뇌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옮긴이 : 이세욱
출판사 : 열린책들
이런 형식의 소설은 처음 본다. 이 책을 읽은후 작가에 대해서 조사를 하였다.
이 작가의 소설은 대부분 과학소설 + 추리소설형식이라고 한다.
정말 놀라웠다. 이런 형식의 소설은 처음 보기 때문이다 `뇌`는 굉장히 스릴러적인 요소가 많다.
뇌의 스릴러적인 요소는, 우리의 눈을 쉬지 않게 만든다.
뇌의 과학소설적인 요인은 우리를 일깨워 준다. 뇌의 추리소설적인
요소는 우리를 흥미롭게 해준다.
충실해보이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엮어놓은 구성이 무늬가
아름다운 미로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인체의 물리적인 측면에서부터 형이상학적인 부분까지 치밀하고 아름답게
짜여져 호기심의 자극이 꼬리를 물고 이야기의 줄기를 따라다니게 만들었고,
전문지식…(생략)

죽음을 맞게 된다.
이에 의문을 품은 이지도르와 뤼클레스의 조사,
그리고 죽기전의 사뮤엘 핀쳐 박사의 연구 활동에 대한 서사적 흐름을 축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이지도르와 뤼클레스는 먼저 사건의 중심적 의미로 사람들을 추동시키는 동기에
대해 연구하다가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아낸다. 오딧세이와 정신병원의 일치점에서
책은 절정으로 치닫게 되고,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큰 동기에 대한 여운으로 책은
마지막을 맺는다. 베르나르의 전편이
그러하듯 `뇌` 역시 단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는 것 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들여다보게 해주고,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맘을 흥분시킨다.
`뇌`에서는 인간이 추구하는 것들에 대한 사색의 길을 만들어놨고, 한계에
대한 분명한 불합리성을 확정지어놨다. 즉 적극적인 동기로는 어떤 한계도
극복 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극의 진행상,
어찌보면 예상 가능했을 인간관계가 웬지 결론을 보고 미리
설정해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던 점이다. 그것은 독자 역시 같이
참여하는 주체로 설정되어 있긴 하지만 조금 작위적인 느낌도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뇌`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과
기발한 발상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