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왕을 죽였는가를 읽고..
한반도의 위치는 지정학적으로 많은 세력 다툼의 장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양선의 개화 요청이 있기 전까지, 한반도 내의 국가들은 실로 안정적인 질서를 유지해왔다. 몇백년에 걸친 한 국가의 유지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일정한 주기를 두고 한 국가가 생성, 소멸하는 질서로부터 우리 역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조선 역시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오백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유지되긴 했지만 이미 사회 체제 전반적인 질서는 임진왜란을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