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야 누리야를 읽고 누리야 누리야

‘누리야 누리야’를 읽고...
이 책은 어느 한 소녀의 세월 아닌 세월에 대해 쓴 장편 동화이다.
어렸을 적엔 그림이 많고 글이 별로 없는 그런 책만이 동화라고 느꼈었다.
하지만 동화란 우리에게 작은 교훈이 준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더구나 이 책은 누군가의 상상에 의해 쓰여진 책이 아닌 익명으로 온 편지에 의해 작가가 쓴 책이다.
이 책은 사실이었던 것이다.
아마 그런 점이 나에게 더 끌렸던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나리는 너무나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잃어버린 아이이다.
아빠의 죽음과 엄마의 가출.
누리는 너무나 빨리 세상의 행복보다는 슬픔을 먼저 느끼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누리는 참 강한 아이였다.
실의에 빠지고 슬퍼했던 누리였지만 결코 절망한 적은 없었다.
친척 하나 없는 서울로 올라와 엄마를 찾아야겠…(생략)

했던 마음은 다는 아니지만 조금은 이해할 수 아니 이해했다.
처음으로 이런 긴 동화를 읽어보았다.
다른 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온 책이었기에 조금은 신선했던 책이었던 것 같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가 모르는 그런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세상의 이치로 세상을 산다는 것이 과연 진실인지 아니면 하늘의 모순인지는 조금은 더 세상의 살아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