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야 누리야를 읽고나서 누리야 누리야를 읽고나서

누리야 누리야를 읽고나서...
지은이 : 박완서
출판사 : 문공사
도서관에서 ‘누리야 누리야‘라는 제목의 책을 비렸다. 이 책은 전에도 본 적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로 읽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담겨져 있는 힘들지만 흥미진진한 누리의 모험 같은 인생 이야기를 나는 너무 재밌게 읽었었고 책이 참 감동적이었다. 또한 나는 누리의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에 놀라워했다. 그래서 난 다시 한번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누리는 아빠가 돌아가시자마자 행방불명이 된 엄마를 찾아 무작정 혼자 서울로 올라온다. 서울로 올라온 누리는 어린나이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냉면 집에서 일하지만 이내 쫓겨나 자신에게 예전에 명함을 줬던 아저씨에게로 찾아간다. 친절해 보였던 그 아저씨는 알고 보니 아이들을 훈련 시켜 밤무대에 출현시키는 사람이었고 그 속에서 누리는 힘들게 훈련을 받으며 하루하루…(생략)

후 영발을 화가가 되었다. 누리는 그렇게 할아버지를 간병하며 살아가고 있다가 엄마를 보게 되었지만 엄마는 기억 상실로 누리를 알아보지 못 하였고 이미 다른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그래서 누리는 엄마를 행복하도록 그냥 놓아주었고 나중에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그런 누리를 안타까워한다.
이 책은 정말이지 이야기가 현실적이고 끊임없이 일이 발생해 책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어린 누리가 겪은 힘든 일들과 때론 행복한 일들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고 무작정 엄마를 찾겠다고 서울로 올라와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꿋꿋이 이겨내어 어른이 된 누리가 대단하게 생각된다. 냉면집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공장에서 힘든 일을 하다 다치고 하는 누리의 모습을 보며 이렇게 편안하게 살아가는 내가 부끄러워졌다. 앞으로는 나도 이렇게 편안하게 살도록 해주신 부모님의 일을 자주 도와드려야겠다. 그리고 누리의 엄마 사랑을 보고 나도 부모님의 대한 효심을 새로이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