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야누리야를 읽고 누리야누리야

누리야누리야를 읽고
`누리야 누리야`는 나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여기에서 나오는 누리는 가여운 아이이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엄마는 집을 나가버렸고, 동네 사람들은 누리를 고아원에 데려다주려고 한다.
하지만 누리는, 엄마를 찾기 위해서 길을 떠나게 된다.
나같으면 아무런 생각도 없이 절망에 빠져서, 결국엔 고아원에 가게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누리는 엄마랑 같이 묻어두었던 수정돌과 같이 편지를 묻어놓고선 서울로 떠나게 된다.
서울역에 가기만 하면 엄마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서울역에 가서도 엄마를 찾지 못한다.
서울역광장에 있는 화장실에서 `강자언니`를 만나게 된다.
언니는 열심히 화장을 하고 있었는데, 불쌍한 누리를 보고 언니가 일하는 냉면집으로 데려간다.
누리는 그 때부터 냉면집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하루종일 힘든 일들을 하…(생략)

공연을 하는 공연장에서 `영발오빠`를 만나게 된다.
영발 오빠와 짜고 누리는 도망칠 계획을 짠다.
내가 누리였어도 그런 사람을 만난건 천만다행이었을 것이다.
만약 만나지 못했다면, 평생토록 그 곳에서 힘들게 생활해야만 했을 것이 뻔하다.
영발오빠와 계획한 일은 성공적으로 되어서 그 아저씨는 잡혀가고, 다른 아이들은 고아원이나 부모님들에게 돌려보내졌다. 하지만 누리는 영발오빠와 같이 살게 된다.
그 오빠가 누리랑 같이 살기로 했기 때문이다. 같이 트럭을 몰고 다니면서 누리엄마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중에 어떤 식당에 들리게 되었는데, 그 식당에서 강자언니를 만났다.
그렇게도 만나고 싶었던 언니인데, 얼마나 반가웠을까?
책을 읽으면서도 누리가 강자언니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였다.
강자언니와 영발오빠는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게 되는데,
그 아기는 병에 걸리는 바람에 누리까지 키울형편이 못되고 말았다.
여기저기 빚을 지고, 영발오빠와 강자언니는 너무나도 슬퍼한다.
누리는 여기서 살면 평생 빚만 질것 같아서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된다.
누리는 이렇게 보면 너무나도 불행한 아이인것만 같다.
그 아기가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누리는 아마 지금쯤 행복하게 살고 있을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도 불행하게 산것만 같아 너무 불쌍해 보인다.
공장에서 다친 뒤로 망한 공장에선 치료비도 주지 않고, 누리는 병원 신세만 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의사선생님이 어떤 할아버지를 도울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 할아버지를 찾아 가게 된다. 그 할아버지는 항상 `누고‥누고?` 이러셔서 누리는 할아버지를 `누고 할아버지`라고 불렀다.
누고 할아버지는 누리를 학교까지 다 보내주고, 행복하게 같이 산다.
그러던 중에 옆집에서 사는 아주머니와 같이 얘기를 하고 친하게 지냈는데, 그 아주머니는 다름아닌 누리의 엄마였다. 누리는 너무나도 고민했다.
엄마는 벌써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훈이와 솔이라는 아이도 낳은 뒤였기 때문에, 자기가 누리라고 말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엄마는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누리를 기억하지 못한다.
엄마를 드디어 찾았지만 누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엄마라고 불러보지도 못하고, 누리는 속으로 끙끙 앓다가, 어느 날 밖에 나갔는데 엄마는 이사를 가고 말았다. 누리는 너무나도 슬펐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엄마를 다시 찾을수도 없는 일이었다.
무지 슬펐겠지만, 그 마음은 아마 누리말고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누리는 어쩔 수 없이 엄마를 잊어버리고 행복하게 생활한다.
원하는 대학에도 입학하게 된다.
난 누리가 끝에서나마 행복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누리는 너무도 불행한것 같기 때문이다.
엄마를 찾았지만 말도 못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힘든일만 겪었던 누리가 너무나도 불쌍하지만, 이젠 누리도 행복하게 보인다. 누고 할아버지를 만나면서부터 힘든일도 조금씩조금씩 누리에게서 벗어나고 있었기 때문인것 같다.
누리는 끈기있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나같았으면 포기하고 길거리에 앉아서 죽어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리는 끝까지 힘을 내서 나중엔 해피엔딩을 이루었다.
나도 이제부턴 누리처럼 항상 끈기있고, 끝까지 최선있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