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표를 찾아서
이 책은 현대인에게 잃어버린 느낌표를 찾아주기 위한 지침서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고요한 잠을 자는 아기라도 유유히 흐르는 장 위에서 술잔을 부딪치며 달과 함께 풍류를 즐기던 옛 중국 시인들이 이처럼 수수한 마음, 편안한 마을을 가졌을까. 어머니가 어릴 적에 머리맡에서 읽어주신 동화책의 그림들, 국민학교 저학년도 하품할 글귀들. 대한 민국에서 그래도 중간학력 이상은 될 거라고 자부하는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깨달음을 주었다. `무엇을 보아도 감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