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를 읽고
이 책은 소설이라 하기에도, 그렇다고 과학책이라 하기에도, 교양서라고 지칭하기에 무리가 없지만, `어떤 성격의 책이다`라고 규정짓기가 어렵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지금까지 전혀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비빔밥을 한 입 베어문 기분이랄까? `지식소설`이란 낯선 장르문학이었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다`.
이야기구조는 간결한듯 하면서도, 잘 맞춘 퍼즐을 보듯 곳곳의 의미가 정연하다. 이미 문화혁명으로 제노사이드를 겪은 제니퍼와 제노사이드 위기에 처한 다니는 `제노사이드`란 교집합뿐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