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어린 왕자를 읽고나서

어린왕자가 돌아왔다. 장 피에르 다비트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다시 한번 더 살려낸다.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그리고 가장 사랑받는 문학적인 인물 중의 하나인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장 피에르 다비트에 의해 한 번 더 현재 속에 나타났다가 다시 미래 속으로 사라진다. 나는 필독도서 또는 권장도서라고 하는 어린왕자를 겨우 중3이 되어서야 읽었다. 그것도 만화책으로 말이다.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가 비행사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직접 겪은 일 들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그리고 생텍쥐페리는 이 책을 쓰고는 실종되었다고 한다. 어린왕자를 찾으러 간 것일까...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이렇게 끝난다. "만일 금발머리를 가진 어떤 사내아이 하나가 당신에게 다가와 미소를 지어 보인다면, 그리고 말을 건네도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면, 다인은 그 아이가 누군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러면 제게 친절을 ㅂ ㅔ풀어 주십…(생략)

별을 나선 어린왕자는 호랑이를 쫓아낼 방법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한다. 환경주의자, 광고맨, 통계학자, 관리인, 초록색의사나이, 소녀 등등 어린왕자는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된다. 어린왕자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호랑이를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을 물어봤지만 딱히 좋은 방법은 없었다. 그러던 도중 호랑이는 사냥꾼이 쫓아 줄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는 지난번 여행에서 길들였던 여우가 지구엔 사냥감을 찾아 총을 들고 지구를 돌아다니는 사냥꾼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리하여 어린왕자는 지구에 오게 되는데 지구에서 배가 두둑하게 부른 뱀과 대화후 지금의 화자를 만났는데, 알수 없는 말만 잔뜩 하고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장미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다시 자기 별로 돌아가 버린다. 아쉬움을 남겨놓고 떠나버린 어린왕자. 난 아직도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모르겠다. 이해하지 못했다. 나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 돼 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후에 독서를 많이 한 후에 어린왕자를 다시 읽어보면 그때는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