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읽는 하멜 표류기를 읽고 다시읽는 하멜 표류기

다시읽는 하멜 표류기를 읽고
하멜 표류기에 대한 기억은 초등학교 사회 과목 시간에 배운 기억 외에는 기억이 없다. 그냥 예전 초등학교 교과서를 찾아보면 1563년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네덜란드 선박 스페르베르호의 좌초로 제주도에 도착하게 된 헨드륵 하멜과 그 일행은 그 후 13년간 조선에 머무르게 되었다. 1666년 조선을 탈출해 네덜란드 본국에 돌아간 하멜은 자신이 소속된 동인도회사에 경위를 보고해 밀린 노임을 청구하기 위해, 채류일지와 조선 왕국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제출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알려진 하멜 표류기라는 것 외에는 별 다른 언급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 고등학생이 되어서 이 ‘다시읽는 하멜 표류기’라는 책을 읽게 된 것은 세계사 시간에 선생님께서 내 주신 독후감 숙제 때문이었다.
이 ‘하멜표류기’는 제3자의 시각으로 17세기 조선왕조를 바라본 객관적 자료이자 서양인의 관점으로 서술…(생략)

찍한 형벌제도를 세 번째에는 나그네들이 하룻밤 묵어갈 것을 청하면 마다하지 않았던 후한 인심이라는 내용을 통하여 조선이 아름다운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표현하였으며 네 번째로 부모들은 자식교육에 신경을 많이 써 돈 투자고 아끼지 않는 교육풍토를, 다섯 번째로 자기 부인을 여종보다 나을 게 없이 취급하는 남자들의 모습을 통해서 남녀차별이 엄격했음을 들어내는 사회 였음을 보여주었고, 여섯 번째로 전세계에 12개의 왕국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주변세계의 인식관을 통해서 조선 사회가 얼마나 폐쇄적인 사회인지 단 적으로 보여준 예가 아닐 수 없다.
‘하멜표류기’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은 조선왕조실록 등 국내 사료와 많은 부분이 일치하여 신뢰성이 매우 높은 저술서이라고 한다.
이처럼 중요한 하멜표류기에 대한 내용을 어렵다고만 생각하여 접하지 않는 것보다는 ‘다시읽는 하멜 표류기’ 등과 같은 책을 통하여 하멜 표류기에 대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다뤄진 책을 선택하여 읽는 것이 올바른 우리 역사를 찾아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다시읽는 하멜 표류기’의 저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감상의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