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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책소개★
명상과 예화,불교와 심리학의 만남을 통하여, 우울함이나 걱정, 분노등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개인의 행복찾기`를 위한 도서라고 할 수 있다. 정신과 의사 하워드 커틀러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서슴없이 자신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저자를 보면 우리에게도 행복이란 다다를 수 없는 이상향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고통을 줄이기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저자는 행복의 네 가지 차원에 대해서 말한다. 부와 세속적인 만족, 영적인 성장, 깨달음중 에서 자신이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얻어지는 행복의 차원도 다르다고 한다. 행복하고 싶거나, 지혜를 얻고 싶은 사람, 수 많은 선택과 결정에서 기준을 정하지 못할 때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자.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생략)
에 맞춰놓고 있어 현대인들이 삶에서 느끼는 불안을 잘 치유해주고 있다.
여기다 책의 번역을 명상서적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시인 류시화씨가 맡았으니, 가히 황금멤버가 이 책에 모였다. 책은 여느 달라이 라마 책과는 달리 ??내가 아파하는 부분, 내가 괴로워하는 지점, 내가 닿고 싶은 위치??가 어딘지 정확하게 짚어낸다.
눈길을 확 붙잡는 부분은 `자기 스스로 만든 고통`이란 장이다. 만인에게 만 가지 고통이 있듯이, 이 장에서 갈파하고 있는, `고통은 내가 만든 것이며, 나를 존재케하는 것`이란 인식은 확실히 기존의 개념을 뛰어넘는 시원함을 준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내가 처한 상황, 나의 대상으로부터 고통이 온다고 믿고 있으며 내 삶에서 고통을 떼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는 고통이야 말로 "네 스스로가 만들었다"고 조언한다. 즉 고통은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고 우리 몸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의 유기체임을 느끼게 만드는 신호"란 것이다.
나아가 "육체의 통증이 우리가 하나의 몸으로 통합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듯이, 고통에 대한 경험은 다른 사람들과 우리를 연결시켜주는 힘을 가진다"고까지 말하는 데 이르면, 고통이야말로 우리 삶에서 비켜갈 수 없는, 때론 나와 너를 이어주는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적어도 "고통이여 오라"라고 말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고통 또한 내 삶의 일부분이며 영원히 나와 함께 살아가야할 동반자란 사실을 인식하고 나면 어차피 벗어날 수 없는 이 삶의 고통으로부터 좀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런 삶, 지금 여기서 벌어지고 있는 내 삶을 잘 받아들이고, 있는 대로 영위하는데에 행복이 있다고 달라이 라마는 말하고 있다.
★느낀점★
글재주는 없지만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을 읽고 꼭 정리하는 시간이 가져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달라이라마. 참 대단한 사람 같아요. 책에 나온대로 저를 수련하려고 많이 노력해 봤어요. 그런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미운 사람은 어떻게 안 미워할 수가 있어요. 달라이라마 말대로 다른 입장에서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해봤어요. 물론 다른 입장을 알긴 알겠어요. 하지만 내 마음으로 받아드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도저히 이해가 안 되요. 그래서 더 미워지고...
전 너무 자만심이 많아서 저를 낮추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겸손해지려고. 하지만 역시 힘들더라구요. 여전히 제 마음속에는 나만 특별하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고 있어요. 나만 잘났고 나만 특별나다는 자만심. 정말 버리고 싶었는데.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을 읽고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앞서 말했던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나의 오점들. 이 책을 읽고 알게됐어요. 그리고 그것을 고쳐야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것도요. 여기서 이책의 매력을 알게됬어요. 이 책은 그냥 읽는 걸로만 끝나는 게 아니었어요. 이 책은 이책을 정말 주의깊게 잘 읽으신 분들, 아니 정말 책을 정독하신 분들은 이 책에 소개되는 여러 가지 수련법 또는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릴 방법에 대해서 직접 실천하고 실행해보고 결과적으로 행복하게 살수 있게 이끄는 책이었어요. 단순한 글의 나열이 아닌 사람의 생활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진 책이었어요.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삶의 권태기를 느끼시는 분들,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계신 분들, 자살하시려는 분들, 삶의 목표를 잃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입니다. 실제로요 삶의 목표를 한 순간에 잃어버려서 자살하려는 제 친구가 이책을 읽고 희망을 가졌습니다. 자기 말로는 사고 변화 하나가 자기 인생을 바꿨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거기까지는 아니었어도 감동을 먹긴 먹었습니다. 읽다가 조금 지루 할 때도 있을꺼예요(설명이나 서술이 조금 길거든요). 이해 안 되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하지만 우선 끝까지 읽어보세요. 절대로 후회는 안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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