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아비를 읽고 독후감 달려라 아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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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12-12

달려라 아비를 읽고 독후감 달려라 아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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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를 읽고
짧은 글이었지만 차분하게 읽으면서 느끼는 바가 여럿 있었다. 이 글을 처음 대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것은 `햇빛은 헤어진 애인이 보내온 예의바른 편지처럼 여전히 저쪽 방바닥 위에 놓여 있었다.`에서 느껴지는 참신한 표현이었다. 참신한 표현 바로 뒤에 `예의바름, 그것은 태어나 내가 세상에 대해 느낀 최초의 불쾌였다.` 라는 문장은 참신함을 미처 다 즐기지도 못했는데 반전을 몰아왔다. 참신한 표현과 반전의 연속, 일상 속에서의 비일상적 상상과 일상이 만들어내는 소소함 이들이 한데 섞여 있었다. 그렇지만 섞여 있다고 해서 전혀 어지럽거나 지저분하지 않았다. 소재나 일상거리가 그렇게 깔끔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묘하게 깔끔하게 작가의 필체에 정돈되어 표현되었다.
이 글에서 주인공은 자신을 떠난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상상 속에서 멈추지 않고 핑크색 반바지를 입은 채 세계 여러 곳을 달리고 있게 만든다. 아마 그렇게라도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이 아버지는 정말 형편없는 존재로, 눈길 주기엔 준 눈길이 안타까워질 그런 존재로 존재하고 있을 터였다. `빠르고 정확하게`라는 효율성을 외치는 세계에 있어 그가 응한 것은 생명체로서 최소한의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 위한 생산이라는 순간과 죽음이라는 순간 딱 두 번이다. 나머지 때는 템포가 매우 느리고 계획성 없고 지극히 비효율적이며 대책 없이 사는, 그야말로 무능력한 사람이다. 어떤 사람들은 나의 이러한 평가는 작가가 여기서 표현한 `아버지`라는 이미지에 어긋나지 않느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내내 어처구니없는 상황만을 만드는 아버지가 싫었다. 또한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의 주인공과 그의 어머니에 대해 관심 있어서 재미있게 이 소설을 읽었지, 아버지만 표현했더라면 정말 읽기 싫었을 것이다.
여기서 어머니가 오히려 참 매력적이었다. 어머니는 솔직하고 당돌하고 당당한, 어찌 보면 대한민국 아줌마이면서, 그러나 평범하게 느껴지는 어머니는 아닌, 그런 사람이었다. 아이를 실수를 통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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