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주, 「달로」
한유주 특유의 문체에 대해서는 입학했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었다. 동기중에 소위 ‘글 좀 쓴다’싶었던 동기 중 한분이 한유주의 소설을 굉장히 좋아했다. 하지만 마시고 놀기 바빴던 새내기 시절, 그 이름은 그렇게 잊혀져 갔다. 그리고 소설을 본격적으로 접하게 되었을 때 느꼈던 감정은 ‘숨막힌다’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느꼈고 마지막까지 생각하게 되는 것이 바로 그녀의 문체였다. 빡빡하게 짜여진 듯한 알수 없는 말들이 소설의 종반부에까지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를 이룬다. 감상은 한마디로 무슨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