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르한 초콜릿을 읽고 달콤쌉싸르한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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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2-19

달콤 쌉싸르한 초콜릿을 읽고 달콤쌉싸르한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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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르한 초콜릿을 읽고나서..

같은 음식을 먹고 사는 사람들, 가족은 닮는다. 유전적 영향도 있겠지만, 부부의 경우는 엄연히 남남이다. 그런 그들이 닮게 되는 건 모두 음식 때문이다. 음식을 만들 때는 정성과 사랑을 쏟아야 한다. 음식이란 얼마나 미묘한 것인지 늘 만들었던 음식을 똑같은 방법으로 했는데도 만들던 순간 기분이 나쁜 상태였다면 음식은 제 맛이 나지 않는다. 이건 분명 숨길 수 없는 진실이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진실의 속성처럼.
막내딸이 엄마를 모셔야 한다는 전통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면 나는 티타가 찾아낸 부엌의 세계 말고 어떤 것을 찾아야 했을까. 그런 운명에 처했다면 조금은 재밌었겠다 싶은 건 나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자명한 현실때문이겠지. 그래도 그 전통이 있었다면 나는 천형을 받은 몸처럼 반항은 커녕 일언반구 꺼내지도 못하고 받아들였을 것 같다. 같은 운명에 처한 사람들과 동호회를 꾸며 신세 한탄에 열중이었을 지도... 멕시코에는 막내딸이 엄마를 모셔야 한다는 전통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셋째딸 (=막내딸) 이 이쁘다는 전통 이 있으니 다행중 다행이다.
티타를 사랑하는 페드로는 티타와 함께 도망갈 생각 대신 티타의 곁에 있기 위하여 티타의 언니 로사우라와 결혼한다. 티타의 엄마 마마 엘레나는 번번히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고 집안의 전통을 지키려 한다. 큰언니 헤르트루디스는 티타가 만든 "장미 꽃잎을 곁들인 메추리 요리" 를 먹고 몸에 강렬한 변화를 느낀다. 그녀의 몸에 깃들인 장미향은 멀리 퍼져 나가고 그 향을 맡은 혁명군의 대장이 나신의 헤르트루디스를 말에 태워 떠난다. 티타가 만드는 음식들은 묘한 성적 흥분제 역할을 한다. 곧 페드로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은 음식 속에 발현되어 그 음식을 먹은 사람들에게도 사랑의 기운이 스며들게 한다. 티타의 요리는 마력이다.
티타와 페드로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발견한 듯했다. 그 안에서 티타는 발신자, 페드로는 수신자였으며, 불쌍한 헤르트루디스의 몸은 그들의 성적인 메…(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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