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느리고호박은못생겼다를읽고나서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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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1-26

달팽이는느리고호박은못생겼다를읽고나서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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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생겼다를 읽고나서..

미리 인터넷에서 책표지를 봐 두었습니다. 연노란색 바탕에 달팽이와 호박을 정감 넘치게 그려놓았더군요. 자연 속에 묻혀 사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원생활을 동경해서라든지, 농촌을 답답한 도시적 삶의 피난처로 삼아서라든지 하는 늘 듣곤 하는 목적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곳이 어디든 생활과의 가볍지 않은 싸움이 다 있기 마련이니까요. 지금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분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 그 자리가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일단 해두겠습니다.
목사님이라서 그런가요? 아니면, 제주도라는 심상이 불러내는 고요한 느낌 때문일까요? 가는 듯 서는 듯 잔잔한 글발이 너른 벌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성큼성큼 들어가 큰 대자로 넘어져도 좋을 그런 벌판입니다. 살아가는 얘기를 그려내고 있는데도 오랜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비슷한 그림이 아련히 떠오르고요. 그런 이유로 가슴이 한참 따뜻해지죠. 언뜻 별스러울 것 없는 삶이라 높낮이 없이 밋밋하게 흐르는가 싶다가도 그새 그물코처럼 얽힌 알싸한 사람살이가 밀물처럼 일렁여선 즐거운 공감을 연이어 업고 내달리기도 하구요.
여태 책제목을 말 안 했군요. 작은 시골 교회 목사 김민수씨가 지은 자연산문집,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생겼다?』입니다. `달팽이`는 더디 가도 사람 생각하는 이유를 말하는 장치일 것 같구요. `호박`이야 질박한 우리네 정서에 짙게 밴 인간애를 표징하는 것 아닐까 하고 마구 생각해 봤는데요. 그래서인지 시골에서 조그맣게 목회생활을 하는 지은이의 삶에 딱 들어맞는 제목이다 싶어지더군요.
재작년 이맘때쯤 우리 사회에 `느리게 사는 삶`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었었는데요. `빠르게`를 외치던 도시인들에게 다른 방식의 삶에 대한 생각의 기회를 안겨 주었었죠. 더불어 자연을 보는 시각도 많이 바꿔 놓았구요. 최근 들어선 보다 적극적으로 도시교통망을 환경친화적인 운송수단, 곧 자전거 중심 도로로 개편하려는 움직임이 세계 도처에서 일…(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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