닳아지는 살들을 일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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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9-18

닳아지는 살들을 일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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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아지는 살들’을 읽고 나서

책을 이리저리 넘기다가 `닳아지는 살들` 라는 특이한 제목을 발견했다.
한 장 한 장 넘겨보니 분량도 얼마 되지 않아 책 읽기를 싫어하는 나도 얼른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펴 읽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5월 어느 날 저녁부터 밤 12시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어느 한 가정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퇴직한 은행 두취로서 백치가 된 아버지.
시아버지와는 다른 성격으로 백치가 되어 있는 며느리.
아내에게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항상 이층에서 나가지도 않고 들어박혀 있는 아들.
이들은 희망도 의욕도 잃은 채 응접실에 모여 앉아 열 두시에 온다는 맏딸을 기다린다.
20년 동안 들어오지 않는 딸이지만 이 가족들을 계속해서 딸을 기다린다.
아무런 대화도 없이 응접실은 고요하기만 했다.
이들의 귀에 들리는 것은 고작해야 어디선가 가끔씩 들려오는 꽝당꽝당 하는 쇠붙이 소리뿐이었다.
호수처럼 고요한 이 응접실에 꽝당꽝당하는 쇠붙이소리는 불길한 일이 다가올 것임을 예견하는 어떤 운명의 촉수이다.
처음에 이 글을 읽었을 때 처음에는 무슨 내용이고 글쓴이가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 잘 파악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글이 쓰여진 시대가 언제인지를 찾아보았더니 6.25 전쟁이 끝나고 분단 상황아래 놓여져 있을 때라고 했다.
그래서 작가는 우리의 분단 상황 하에서 사회적 모순을 비판하면서 그러한 상황에 의해 부당하게 억압되고 부대끼는 소시민의 삶의 고통과 애환을 표현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것들을 통해 통일된 삶의 총체성을 회복하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 글이 쓰여진 배경을 알고 나서 글을 한 번 더 읽으나 훨씬 이해하기가 쉬었다.
이 <닳아지는 살들>은 암시와 깊은 복선을 통하여 분단의 모순과 그로 인한 소외현상을 형상화하였다.
그러므로 이 글을 읽을 때 별 다른 사건의 전개가 없으면서 등장인물 사이의 대화 내용도 단절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오빠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안경알로만 인상을 그림으…(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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