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가 인간의 말을 하자 이를 신기하게 여긴 사람들은 더 많은 당나귀에게 인간의 말을 시킨다. 그러자 말을 하는 당나귀들이 늘어나고 당연하게도 사람들은 더 이상 이것을 신기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자 사람들은 반대의 방향에서 신기한 것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것은 사람이 당나귀처럼 우는 일이다. 당나귀가 사람처럼 말을 하고, 사람이 당나귀처럼 울게 되자 사람과 당나귀의 경계는 허물어진다. 당나귀는 그들이 맡았던 짐 옳기는 일을 하지 않고 사람들은 그들이 맡았던 농사를 짓지 않는다. 그러자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