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저자 : 이청준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이 소설은 소록도 병원장으로 취임한 조백현 원장이 나환자들의 정신과 육체를 어떻게 함께 치유해 나가는 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내용의 이야기이다.
나환자들은 세상과 격리된 소록도에서 이전 원장들에 의해 강제 노력을 받는 등 고통스런 나날들을 보냈다. 정말 너무 심하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사람들도 아닌 나병 환자들에게 어떻게 강제 노역을 시키고 임금을 착취할 수 있을까? 그래서 조백헌 원장이 왔을 때 그의 의지에 대해 이상욱은 의심하고 부정적으로 대한다. 내가 이상욱이라도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조원장은 이제까지의 원장들과는 달랐다. 그들이 조금씩 재활 의지를 찾아가고 활기찬 분위기를 찾아가는 부분에 마음이 뿌듯했다.
제일 감동적이었던 부분이 축구 시합에서 이기는 부분과 바다가 메꾸어져 사람들이 기뻐하면 바다 속으로 행…(생략)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서 확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사랑과 자유가 없는 권력의 예로 최초 주정수 원장을 예로 들 수 있다. 그가 행사한 권력 때문에 나환자들은 모든 원장들을 불신하게 된다. 사랑과 자유를 바탕으로 하는 권력을 행사한 사람으로는 당연히 조원장을 들 수 있다.
이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천국이란 `나`만의 천국이 아닌 `너`와 `나` 모두의 천국이 되어야 한다. 바로 조백헌 원장과 나환자들이 모두 포함된 진정한 의미의 천국일 것이다. 이 자품을 통해 자유와 사랑이 있고 너와 내가 서로 차별하지 않고 인정해 주는 세계야 말로 진정한 천국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