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대한민국
외국인이면서 우리국민인 박노자의 이 글을 읽으면서 두 가지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끼는 것은 다만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리라. 첫째는 외국인이면서 한국인인 나보다 어쩌면 이렇게 시원하게 글을 잘 쓸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평생을 한국에서 자라면서 모국어를 배우며 자라온 내가 그의 글을 읽으며 이렇게도 절실하고 깊이 공감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은 부끄러움이다. 두번째는 더욱 더 부끄러운 일인데 어쩌면 외국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그리 오래 살지 않은 그가 한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