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의딸을 읽고, 대위의딸

러시아의 넋과 국민성
이 작품을 쓴 푸슈킨은 러시아에서 첫재 가는 시인이다.
분만 아니라, 문학 속에 러시아의 넋과 국민성을 담아 러시아 문학을 세계 어느 나라의 문학과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의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라고 일컬을 수도 있는 사람이다.
이 작품은 푸슈킨이 쓴 서정시, 서사시, 극, 단편 소설, 장편 소설, 평론, 기행문등 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게의 다른 여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속에 널리 읽혀져 영화 혹은 오페라로 만들어지기도 한 대표적인 산문 작품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작품에서 실지로 다루어지는 러시아의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이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 및 역사적 인물과 어쩌면 그렇게 닮았을까 하고 놀랐다.
그래서 나는 인간이 한 집단을 이루며 모여 사는 사회가 만들어가는 역사라는 것은 비록 국…(생략)

포근한 인간미가 넘치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도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이 러시아 가정의 전통과, 매혹적인 사랑의 꿈과, 지나간 옛날의 기풍을 차분한 산문으로 단순하게 전하고 있는 이야기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높은 예술성에 의하여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커다란 감동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다행히도 오늘날 나는 이처럼 예술적인 향기가 높은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의 작품을 읽게 되어 무척 기쁘게 여겨진다.